[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기념 특별세미나’에 참석해 헌법의 중요성과 국민 주도의 헌법 수호 사례를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입법조사처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의 민주적 헌정주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계와 국회가 함께 헌법의 역사와 가치를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성회·이병진 의원, 황정근 국회도서관장,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등 정계 및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지난 비상계엄 논란을 겪으며 헌법이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국가 위기 속에서도 이를 지켜낸 경험이 국민에게 깊이 각인됐다”고 말하며, “우리 국민처럼 헌법을 사랑하고 스스로 지켜낸 예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촛불광장과 최근 응원봉 광장에서까지, 국민은 다양한 방식으로 헌법 정신을 실현하고 지켜왔다”며, “이러한 경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정주의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헌법을 지키는 것이 곧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는 믿음이 국민 마음속에 뿌리내려 있다”며, “오늘 세미나가 헌법정신에 대한 국민적 자부심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오는 17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거행할 예정이며, 앞서 우 의장은 제헌국회의원 유족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여는 등 제헌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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