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명교회 노광호 씨, 25년간 헌혈 335회…끝없는 생명 나눔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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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나눔이자 건강을 지키는 습관…끝까지 실천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생명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25년을 이어온 발걸음. 신천지 광명교회 노광호 씨(65세·남·구로구 오류동)의 335번째 헌혈은 ‘선한 습관이 만드는 기적’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노광호 씨는 지난 25일 생애 335번째 헌혈을 실천했다. 그는 지난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를 뉴스로 접한 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헌혈을 시작했다고 했다. 

 

▲ 노광호 씨가 335회 헌혈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신천지 광명교회]


헌혈증도 이웃에게 기꺼이 나눴다. 지하철역에서 가족을 위해 헌혈증을 요청하는 여성을 본 뒤 10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일화는 그가 삶 속에서 나눔을 실천해온 방식을 보여준다.

그는 “헌혈 한 번으로 최대 세 명에게 수혈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임감을 느꼈다”며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생명에 보탬이 된다는 믿음이 지금까지 헌혈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전했다.


▲ 노광호 씨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포장증 모음 [사진 제공 = 신천지 광명교회]

하지만 그 여정은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헌혈 중 어지럼증 등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한 시기도 있었고, 시골에 머무를 때는 배를 타고 목포까지 이동해 헌혈을 하기도 했다. 가족의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헌혈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의미를 더했다.

현재 헌혈은 만 69세까지 가능하다. 노 씨는 “현대 의학으로도 인공혈액은 만들 수 없는 만큼, 앞으로 남은 4년 동안 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고 싶다”며 “생명 나눔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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