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극행정 통해 유기동물의 생존권 보호와 입양 활성화해야 [전북=세계타임즈 최준필 기자] 전라북도의회 두세훈 의원(완주2ㆍ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두세훈 의원은 “유기동물의 발생은 15년 3,333마리에서 19년 7,881마리로 2.4배 증가했고, 안락사도 15년(316마리)에 비해 올해 9월 기준 2배 이상 증가하여 770마리가 죽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두 의원은 “도내 23개 보호소의 유기견 개체 수는 6,992마리로, 적정수용 1,078마리에 비해 무려 6배 이상 과밀화로 유기견이 운동할 공간도 없는 등 유기견 보호센터의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유기견 보호센터 환경개선을 강조했다.
실제 도내 시·군 유기견 관련 지원예산 현황을 보면, 시·군비 포함 총 사업비가 11억 5천 4백만 원으로 예산액이 매우 부족하고, 시·군별 예산지원의 편차도 크다.
더욱이 도내 12개 시·군이 별도의 유기동물센터를 직영하지 않고, 동물병원에 위탁하고 있어, 유기동물 관리 업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덧붙여, 두 의원은 “실제 이용되는 도내 반려동물 놀이터는 남원시의 요천생태습지공원 내 애견놀이공원 뿐이다”며, 동물보호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대폭적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두세훈 의원은 “전라북도는 시군 동물보호센터의 직영 및 환경개선사업으로 유기동물의 생존권 보호와 입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동물복지에 대한 적극행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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