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이산가족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본격화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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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분단의 상처와 재회의 염원 담은 기록물, 평화 가치 확산 도모

 

▲남북 이산가족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단 출범식 기념촬영.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70년 넘게 이어져 온 한반도의 분단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기록물들을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지난 3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남북이산가족협회 주최로 ‘남북이산가족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단(이하 추진단)’ 출범식이 열리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단은 이산가족 증언, 명단, 사진, 생사확인 요청서 등 분단의 상처와 극복 의지가 담긴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조사·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에서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2026년 현재까지도 지구상에서 70년 이상 우발적 충돌 위기 속에서 이산가족 교류가 전혀 되지 않는 곳은 한반도뿐”이라며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비정치적·학술적 차원에서 인도적 고통을 경감하고, 우리 민족의 효와 가족 중심 가치관을 세계에 알리는 평화 구축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연화 한반도평화통일준비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산가족 기록물 등재 추진은 단순한 보존 사업을 넘어 상처를 평화의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희망의 선언”이라며 “기록의 보존과 등재 추진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사랑, 화해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고 한반도 평화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류재복 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 석연화 한반도평화통일준비위원장, 대한적십자사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30명이 참석해 향후 등재 추진 방향과 공동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소장기관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해 기록물 목록화와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하고, 국제 세미나와 전시회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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