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단독·다세대 등 주택내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생명을 구하는 파수꾼이다.

우경원 / 기사승인 : 2020-11-27 15: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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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지용길

 

언젠가 주택 화재현장에서 현관문 앞에서 손을 뻗은 채 숨져 있는 사람을 본적이 있었다. 아마도 대피 중 연기 때문에 쓰러진 듯 보였다. 

 

일반인들이 잠자다 연기 때문에 깬다면 당황하고 패닉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이미 집안이 온통 검은 연기로 꽉 차 있어 대피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연기는 조금 마셔도 괜찮겠지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유독가스는 한모금만 마셔도 금방 의식이 흐려진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중 45%가 주택화재 사망자다. 이는 집안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반증한다.

그동안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은 법적으로 화재감지기나 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구비하지 않아도 됐었다. 그러다 2017년 2월부터는 모든 주택에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가 되었지만 아직도 이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선 무엇보단 화재 발생사실을 빨리 알아야 한다. 구획된 방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면 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불이 나면 약 45초면 감지해서 경보가 울린다. 소리가 85데시벨(dB)이상이라 사무실 유선전화 소리보다도 훨씬 크다. 

 

설치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건전지 방식이라 전기선 연결할 필요도 없이 그냥 천장에 부착만 하면 된다.  

 

계절 중 화재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겨울철이 다가왔다. 집안에 화재경보기가 없다면 지금 당장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서 화재로 목숨을 잃는 일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하자. 

 

 

[인천=세계타임즈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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