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일반학교 지원 예산 확대하라
- 국가는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에 나서라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분당을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2027 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분당과학고 유치 확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 교육부와 성남시 ,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
김 전 의원은 성남시가 100% 재정을 부담해 설립 · 운영하는 만큼 , 교육부가 반드시 ' 성남 학생 우선 선발권 ' 30% 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또한 일반학교 지원 예산 확대와 국가 차원의 과학 인재 양성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 의원은 " 성남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성남 지역 학생들에게 별다른 입학 우선권이 없는 것은 부당하다 " 며 " 교육부가 반드시 성남 학생 30% 우선 선발을 보장해야 한다 " 고 요구했다 .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교육부를 상대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또한 김 의원은 성남시의 교육경비 예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 분당과학고에 대한 막대한 예산 투입이 일반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이에 대해 " 성남시는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다니는 일반학교 지원을 확대해 모든 학생이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고 촉구했다 .
한편 ,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의 공모 방식이 지자체 간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면서 실질적으로 성남시립과학고와 다름없는 구조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
과학고 설립을 위해 2026 년 말까지 약 1,300 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 운영비로는 10 년간 매년 20 억 원씩 총 200 억 원이 예상된다 .
이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 과학 인재 양성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임에도 , 지자체에만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며 " 교육부가 분당과학고 설립과 운영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김 의원은 " 분당과학고 유치를 계기로 성남시가 명실상부한 교육 · 과학도시로 도약할 것 " 이라며 " 다만 , 성남 시민이 정당하고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문제를 챙기고 성남시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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