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의 설립과 운용의 적정성에 대하여 강대길 부의장 서면질문

이호근 / 기사승인 : 2022-08-11 15: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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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위원회 강대길 의원입니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 일대는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 죽음의 땅이 되어가고 있고, 서유럽에서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벨기에 뫼즈강 제방이 무너지며 1천년만의 대홍수로 기록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울산광역시 교육청의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의 설립은 그 취지나 시점에 있어 매우 적절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8월 3일에는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6명의 교육위원 모두가 간절곶에 위치한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 공사현장을 현장점검하였고, 집행부서로부터 설립 단계에서부터 준공 후 운영계획까지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간절곶 인근의 (구)대송야영장 부지에 설립된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는 설계와 감리를 포함한 총 공사비 45억, 전시체험 콘텐츠와 인테리어등의 구성을 위해 15억 등 총 60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시설로써 2022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되어 오면서, 관급자재의 수급의 문제와 전신주와 방사선 측정 보관함 이전의 문제가 발생하여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9월 완공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의 안전한 준공과 향후 성공적인 운영으로 교육적 효과가 극대화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당초 총사업비 50억 규모로 시작되었다가, 2022년 1차 추경에서 10억원 가량이 증액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증액을 해야만 했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생태숲이나 생태텃밭 등의 주요시설들이 센터의 기본 설립취지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고 판단됩니다. 각 시설들을 기후위기의 취지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할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센터의 위치가 울산 도심에서는 비교적 원거리에 해당하여 학생들의 접근 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됩니다. 좀 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전세버스 운영예산과 운영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고, 전세버스 외에 다른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서생면에 위치한 (구)대송야영장을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의 부지로 선정하게 된 사유와 선정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하루 교육인원이 80명으로 추산되어 있습니다. 4주 동안 주당 4일(화~금) 운영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1달간 1,280명 정도가 됩니다. 시험기간이나 방학 등을 고려해 보면 이용 인원은 이보다도 적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6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임을 감안할 때 이용 인원이 부족해 보입니다. 1일 교육인원을 80명으로 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고, 교육인원이 확대될 경우 어떠한 문제가 발생되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운영조직은 2개 팀에 1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센터규모와 운영일수 그리고 교육인원을 고려할 때, 운용인력이 과다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운영인력의 적정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는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운영의 적정성이나 교육의 내용, 그리고 운영인력에 이르기까지 면밀히 검토되고, 신중히 계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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