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클러 사각지대 해소 위한 주택화재 자동확산소화기 효과성 실증
-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화재 재현으로 위험성 경고, 대시민 안전수칙 홍보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홍영근, 이하 본부)는 주택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개발 예정 아파트를 활용한 ‘제2차 아파트 실물 화재 실험’을 추진했다고 25일(수) 밝혔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1차 실험에 이어 추진하는 것으로, 자동확산소화기의 주거공간 내 초기소화 효과 재검증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휴대용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 (1차 자동확산소화기 실험)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주택의 대안 모색을 위해 실시한 지난 실험에서는 침실에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한 후 화재를 발생시켰을 때 화재 초기에 자동 작동하여 연소확대를 지연·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 (1차 리튬이온배터리 실험) 전기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시 거실 온도가 1,000℃ 이상 치솟으며 현관문(방화문)이 파손되고, 침실 내 생존 확률이 희박해지는 등 실내 충전의 위험성이 화재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주택화재 통계(10602건, 방화 제외)를 분석한 결과, 스프링클러 설치 주택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반면, 미설치 주택에서는 1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체 화재 사망자의 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여부와 인명피해 발생 간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공동주택의 스프링클러설비 의무 설치 규정은 1990년 도입 이후 강화되어 왔으나(’18년부터 6층 이상 전층), 강화 이전 건축된 노후 아파트 및 주택은 스프링클러설비 의무설치 규정이 소급되지 않아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부는 스프링클러설비 소급 설치가 어려운 기존 주택의 현실적 대안으로 ‘자동확산소화기’를 검토하고,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추진했다.
자동확산소화기의 종류, 수량 그리고 설치방법을 달리해 설치한 6개 세대와 미설치 비교세대 1개 세대에 각각 화재를 발생시켜 진압 효과를 실험한 결과, 자동확산소화기가 화재 초기(약 72℃)에 작동해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서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화재'를 재현 실험한 결과,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침대 위 과충전 상황을 재현한 결과, 작은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된 열폭주가 순식간에 침구류로 옮겨붙으며 집안 전체로 화재가 확대되는 성상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화재안전수칙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번 실험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제도 개선과 안전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 (제도 개선) 스프링클러설비 설치가 어려운 주택에 주거환경 맞춤형 자동확산소화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소방청에 「주택용 자동확산소화기」 규정 신설을 건의할 계획이다.
○ (안전 복지) 돌봄공백 어린이, 홀몸노인 등 화재안전취약계층 거주 세대에 자동확산소화기 보급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 (대시민 홍보) 아울러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성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소방의 최우선 가치”라며, “스프링클러설비 설치가 어려운 기존 주택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상 속 전기·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험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 실증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평소 화재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등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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