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플라스틱병 뗏목 한강 건너기 대회 성료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1 1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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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 의한 창의·도전 축제한마당 펼쳐져
-수집부터 제작, 분리수거까지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의미 되살려
▲  제2회 플라스틱병 뗏목 한강 건너기 대회의 모든 참가자들이 일정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와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플라스틱병 뗏목 한강 건너기”대회가 9월 8일(토)~9일(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늘어나는 쓰레기들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자원재활용의 직접적인 실천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게 하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을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와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 주관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특별시시의회, 서울시교육청, 한국환경공단, 세계타임즈 등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취지에 걸맞춰 Dole(돌)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에 담은 '180㎖ 파인애플 주스'를 제공하고,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도 비닐봉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백과 유기농 아몬드를, 일동 후디스는 카카오닙스차를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 학생들이 만든 뗏목


 이번 2회 대회는 중학교 6팀, 고등학교 4팀 등 총 10팀이 참가했으며, 9일 본행사에는 참가 학생과 교사를 비롯해, 각 학교 응원단과 학부모 등 약 50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참가 학교별 사전제작방식을 도입, 뗏목의 완성도를 높였다.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8일 사전제작 뗏목 접수 및 현장제작과 9일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8일 사전 제작 뗏목 접수 및 현장제작에서는 북악중 1팀과 2팀이 현장 제작을 진행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본 행사가 열린 9일, 처음부터 본 대회를 계획하고 준비해온 박환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유범진 연맹 이사장의 대회 선언 및 송재형 연맹장의 내빈 소개, 정광인 대회 운영위원장(북악중 교장)의 경과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영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의원을 비롯해, 이규석 전 한국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 회장, 박성숙 전 서울시의원, 문성길 전 복싱 세계챔피온을 비롯하여 각 학교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들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영교 의원은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고, 모두가 함께 하는 행사를 통해 아이들의 심신 발달과 체력 향상,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매년 발전 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뚝섬유원지역 하단에서 시작 영동대교 북단 선착장 까지 이어지는 약 1.7km 코스에서 진행됐으며, 보트에는 지도교사 1명과 학생 4명이 승선하여 노를 저어 내려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한강을 건너는 직선 거리가 늘어나 참가자들의 체력이 많이 요구됐다. 그러나 참가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즐기는 듯 큰 소리로 구호를 맞춰가며 노를 저었다.
약 2km에 달하는 거리를 지나 결승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대회 취지인 자원 재활용에 맞춰 직접 배를 건져내는 것은 물론, 직접 분리수거도 진행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먼저 도착한 참가자들 모두 하나가 되어 도착한 팀들의 배를 건져냈다.


 다시 땟목을 분해하는 일도 쉽지는 않았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직접 만든 뗏목을 자신들의 손으로 분해하며, 기념 삼아 학교로 가져갈 수 없냐는 등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고, 일부 학교에서는 제작한 뗏목을 전시하기 위해 학교로 가져가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한강에 뗏목을 띄우고 노를 저어오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 더욱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참가학생의 학부형도 “페트병을 모으러 다니는 것부터,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것 등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인 운영위원장(북악중 교장)은 “대회 운영위원을 비롯해 한강사업본부, 뚝섬 안내센터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게 비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고, 학생들을 통해 오히려 더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송재형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장은 “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가 학생들은 그 시간을 위해 수 차례의 논의는 물론 다양한 실험제작 및 체험을 거쳤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노력이 모여 아이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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