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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6년부터 4년간 낙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27만6158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7만2647명(26.3%)이며, 사고 장소로는 집이 53.6%로 가장 많았으며, 길‧간선도로(28.4%), 상업시설(6.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력이 느리고 골밀도가 낮아진 고령자에게 발생한 낙상은 후유증이 크며, 고관절이 골절될 가능성이 크다. 골절로 인한 보행이 어려워지면 침상생활을 해야하며, 그로 인한 합병증 등 직‧간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우리의 부모님들이 겨울철 건강하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하체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유지해야하며, 시력이 나쁜 어르신들은 주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 눈 상태에 맞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여야한다. 추운 날 외출할 때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내의나 목도리, 장갑 등의 방한용품을 착용하여 움직임이 둔해지게 되므로 자칫 잘못하면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보폭을 줄여서 천천히 걷도록 신경써야한다.
마지막으로 넘어졌을 경우,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움직일 때 통증으로 일어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한다. 혹시 일어날 수 없을 때는 움직이지 말고 119에 연락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우리 주변에도 낙상으로 고관절을 다쳐 병상생활을 하다 안타깝게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 부모님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지금 당장‘항상 밖에 다니실 때 조심하세요.’라고 안부전화 드리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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