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되고 입이 바짝 마르는 순간! 올바른 수분보충 방법은?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5 1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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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 물 대신 자주 마시는 커피와 차는 카페인 성분으로 입 안이 더 건조해져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와 탄산수, 강한 산 성분으로 치아부식 원인이 되기도 해
-미지근한 물이나 우유 한 잔, 긴장 완화뿐만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도움 돼

 

시험, 면접, 결혼 등 우리는 살면서 많은 긴장의 순간들을 마주한다. 최근에는 남북한의 평화체계가 급 물살을 타면서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지난 6월 미국과 북한의 첫 정상 간 만남으로 이를 지켜본 전 세계인을 긴장하게 했다. 특히 다가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평화체계 구축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정상회담의 모든 순간이 긴장의 연속으로 이를 지켜보는 전 세계인도 입이 바짝 마르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된 순간, 입 안이 바짝 말라 건조해지기 십상인데, 이때 입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구강건강에 도움이 된다. 수분 보충은 구강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구강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박대윤 광주두암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구강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수분 보충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물 대신 자주 마시는 커피와 차, 구강건조증 심화 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물 대신 커피나 차를 자주 마신다. 하지만 커피에 든 설탕, 생크림, 캐러멜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다. 치아에 오래 붙어 있어 충치 위험이 커진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커피가 충치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는 커피와 홍차, 녹차 등의 음료는 구강을 자극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실 때는 되도록 설탕 생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적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막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실 때는 10~15분을 넘기지 않고, 양치질은 물로 입을 헹군 뒤 20~30분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는데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탄산음료, 탄산수 등 산성분 강한 음료, 치아부식의 원인
 입이 바짝 말랐을 때, 입 안을 톡 쏘는 듯한 강한 자극을 주는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탄산음료는 강한 산성분뿐만 아니라 당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충치나 치주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탄산수로 수분을 섭취하는 사람도 많다. 탄산수는 약간의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물의 수소이온 농도가 산성(PH 5.5 이하)이면 치아 바깥 면인 법랑질을 녹일 수 있다. 탄산수의 산성도는 PH 3~4 정도다. 레몬탄산수처럼 산도 높은 탄산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치아 부식에 영향을 준다.

 

▲박대윤 광주두암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산도가 낮은 탄산수에 자몽이나 레몬 등 과일향의 합성감미료가 포함되면 탄산수의 산도는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 또한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실 때는 되도록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치아 부식의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네랄 성분 풍부한 물, 치아건강에 도움
 하루 물 섭취량은 1.5~2L가 적당하며,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긴장되는 순간이라면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으며, 우유 한 잔 마시는 것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우유 속 멜라토닌의 주성분인 트립토판이 긴장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당분이 없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미네랄 워터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구강 내 잇몸뼈 구성에 도움이 되고, 입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특히, 중장년·노년층의 경우, 노화가 시작되면서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구강건조증이 더욱 심해진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비롯해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검진을 꾸준히 받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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