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미래사업부문’ 출범…AX 혁신·사내벤처로 신사업 본격화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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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CEO 직속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 출범…9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출범식 개최
주방가전·펫푸드·푸드테크 등 신사업 본격 육성, 사내벤처 활성화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세계타임즈 = 이현진 기자] 풀무원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위해 총괄CEO 직속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신설하고, 이를 공식화하는 출범식을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우봉 총괄CEO는 올해 신년사에서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존 ‘국내 및 해외식품제조유통부문’, ‘식품서비스유통부문’, ‘건강케어제조유통부문’에서 올해 ‘미래사업부문’을 추가 신설하여 5개 사업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출범식은 미래사업부문의 의미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신설 배경과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열린 행사에는 이우봉 총괄CEO를 비롯해 각 사업단위 대표와 임원, 미래사업부문 소속 조직원들이 현장 참석했으며, 전사 조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했다. 출범식은 ▲미래사업부문 신설 의미를 담은 영상 상영 ▲총괄CEO 출범사 ▲소속 사업부 조직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이우봉 총괄CEO는 출범사에서 “미래사업부문 출범은 단순히 하나의 조직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풀무원이 쌓아온 고민과 준비, 그리고 도전의 의지를 하나의 이름 아래 모은 뜻깊은 출발”이라며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고, 아직 답이 정해지지 않은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는 조직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도에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따르지만,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시행착오 자체가 풀무원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미래사업부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와 경영진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사업부문은 미래 비즈니스 개발과 AX 기반 혁신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조직으로, 식품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가치를 확장하며 풀무원의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한다. 미래사업부문은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사업부 간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약 60여 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총괄CEO와의 직접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신속·유연한 애자일(Agile) 체계로 운영된다. 또한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미래사업 조직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해 실행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미래사업부문은 리빙케어, 반려동물, B2E(Business to Employee), 푸드테크, toO(투오) 등 총 5개 사업부와 사내 벤처 프로그램 ‘P:Cell(피셀)’을 통해 구성된 사내 창업팀인 Age-Tech 사업팀으로 운영된다. 또한 조직 전반에 ‘창업가형 인재’ 문화를 확산하고, 신사업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래사업부문 내 ‘미래전략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리빙케어사업부는 식품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조리·보관·처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주방 솔루션’ 가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핵심 카테고리 집중과 시판 채널 전략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4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반영한 스팀쿡 라인업 고도화와 음식물처리기·김치냉장고 등 2세대 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과 B2B(기업 간 거래)·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반려동물사업부는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시장 정체 상황에서도 매출을 전년 대비 35%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B2E사업부는 임직원 복지 플랫폼 ‘엠버십(embership)’을 중심으로 식품 큐레이션 기반 기업 복지 커머스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외부 인기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영업을 강화해 기업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사업부는 지속가능한 식품 기술 혁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작년 해양수산부 김 육상양식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돼 35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으며, 새만금 테스트베드 구축과 어민 보급형 모델 개발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연구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딸기와 어린잎채소(베이비리프), 기능성 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을 직접 재배·검증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해당 스마트팜 연구시설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toO(투오)사업부는 신규 샘물 브랜드 ‘풀무원투오(Pulmuone toO)’를 중심으로, 구독 기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워터(Water)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비닐 파우치 형태의 ‘투오 워터팩’과 전용 디스펜서를 통해 위생성과 공간 효율성을 높인 샘물 음용 방식을 제안하고 있으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구독형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 ‘P:Cell’을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도 본격화하고 있다. P:Cell은 AX와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검증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풀무원의 신성장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25년 P:Cell 1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현재 Age-Tech(고령친화기술) 분야 1개 사업팀이 운영 중이며, 풀무원의 사내 창업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향후 P:Cell 2기, 3기 사내 창업가 팀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성과가 검증된 사업은 독립 사업부 또는 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전략담당은 P:Cell 등 풀무원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사업화로 연결시키며, 사업조직들이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미래사업부문 출범을 통해 식품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가치와 역량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적 전환에 나섰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도전이 존중받는 조직문화와 실행 중심의 혁신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모든 구성원이 창업가처럼 질문하고 도전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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