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 출연금 56억원의 80%가 넘는 45억원이 연구원 인건비
- 출장, 강연 등 외부활동으로 2018년 337회 7,436만원 부가 소득
[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광주전남연구원이 통합이후 광주관련 연구보다 전남관련 연구를 상대적으로 많이 하고 갈수록 격차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김익주 의원(광산1)이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광주와 전남 연구실적 차이가 2건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24건, 2018년에는 30건으로 연구 건수가 벌어졌다.
반면, 연구원 인건비는 전국 14개 연구원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연간 인건비가 45억원으로 광주ㆍ전남의 연간 출연금 56억원의 80%를 차지한다. 1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자는 11명이고, 연구원들의 평균임금은 77백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의원은 연구원들이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세미나 발표와 토론, 자문, 강의 등 외부활동을 통해 받는 부수입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2016년 123회에서 2017년 251회, 2018년 337회로 외부활동 횟수가 늘었다. 2018년에는 31명의 연구원들이 외부활동에 참가하여 7,436만원을 받았다. 36회 활동한 연구원도 있고, 연간 700만원을 받은 연구원도 2명으로 조사됐다.
김익주 의원은 “광주전남연구원이 광주지역에 대한 연구실적이 저조한데도 매년 출연금 28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수탁과제로 용역을 맡아 사업비를 받고, 또 외부활동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시도 상생을 위한 역할과 지역현안 해결, 미래 먹거리 발굴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적에 따라 출연금을 조정하고, 시도에서 경영연구실장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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