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통일부 북한경제 보좌관 윤형덕 교수, 청년들과 통일을 논하다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0 14: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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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청년 인식, 교육으로 바꿔야”
윤 교수, ‘두만강 접경, 연해주 진출과 통일경제’ 부제로 교육 진행
▲ 윤형덕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HWPL 글로벌08지부]

서울대 통일 평화연구원이 공개한 ‘2024 통일의식조사’ 자료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의 비중은 35.0%로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일이 불가능하다’ 응답 또한 39.0%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고, 특히 2030 청년층의 경우 40% 중반대를 보여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청년층의 통일에 대한 인식은 남북 관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근래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해가 갈수록 부정적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글로벌08지부(이하 HWPL 글로벌08지부)에서는 지난 3일 여의도 TWO IFC에서 전 통일부 북한경제 보좌관 윤형덕 교수를 초빙해 ‘통일을 봄(春)’ 강연을 주최했다. 본 강연은 ‘두만강 접경, 연해주 진출과 통일경제’라는 부제로 진행됐으며 윤 교수는 1시간 가량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지리적·역사적 측면에서 연설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HWPL 글로벌08지부에서 평화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청년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층 통일 인식이 부정적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참석은 연사자인 윤 교수에게도 강연 진행에 크나큰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만연해진 이유 중 하나로 ‘역사 교육의 부재’를 꼬집었다. 그는 “북한과 연해주 지방이 원래 우리나라 영토였다”며 “전쟁으로 인해 잃어 버린 지 너무 오래된 까닭에 애초에 우리 것이라는 인식 자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분단 국가에서 태어난 청년들이기에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며 “결여된 인식을 교육하는 것은 기성세대들의 몫”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끝으로 윤 교수는 “전쟁으로 이루는 통일이 아닌 평화 통일을 이루어 후손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중들이 윤형덕 교수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HWPL 글로벌08지부]

이번 강연을 들은 HWPL 글로벌08지부 회원이자 환경감시 일보 송영배 편집국장은 “윤 교수님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본 통일 전문가”라며 “나의 염원인 평화를 이뤄가는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되는 분이기에 협력하게 되어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HWPL 글로벌08지부는 윤 교수를 재 초빙해 동일한 내용의 강연을 주최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지속적인 강연은 청년층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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