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주방에는 K급 소화기 비치하세요!

윤일권 / 기사승인 : 2020-01-29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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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단소방서 논현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전사현

 

불은 인간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하지만 생활하는데 있어 두려움과 무서움을 주는 것도 불이다.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불장난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중에 실생활에서 불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은 주방이다. 주방 화재는 불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공간이기 때문에 한 순간의 부주의나 실수로 쉽게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 원인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가스레인지와 같은 조리기구 주변 가연물에 의한 화재, 주변 벽이나 환기구에 남아 있는 기름 찌꺼기로 인한 화재, 조리하고 있을 때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화재를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안하고 기존 비치하고 있던 가정용 소화기(분말소화기)나 물로 주방 화재를 진압을 한다? 그렇게 하면 화재가 더 커지거나 발화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 이유는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용유는 발화 온도가 288~385도로 높은 온도이고, 물은 극성, 기름은 무극성 때문에 물을 뿌리게 되면 물이 기화하면서 불이 붙은 기름이 사방으로 튀어 화재가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ABC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기름 표면의 불을 일시적으로 진화 할 수 있지만, 기름표면의 발화점 이상으로 가열된 상태로 발화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확실한 진화를 위해서는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꼭! 사용해야 한다.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의 효과는 이와 같다. 대상물 발화 온도를 30도 정도를 낮추는 냉각 효과와 비누화(거품 효과)로 표면을 덮는 질식 효과도 가지고 있어 기름 화재의 발화 가능성 또한 상당히 낮출 수 있기에 확실한 주방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는 일반음식점이나 다중이용업소에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되었지만, 일반가정에서는 비치하는 규정은 없기에 비치가 안된 곳이 많겠지만, 이러한 내용이 홍보가 되어 일반 가정에도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비치하여 화재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 

  

[인천=세계타임즈 윤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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