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민주주의체제 경험한 전직 대통령의 특별강연
-10개국 해외고위급 정·관계 인사 등 20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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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특별강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가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렸다.
이룸아트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 산하단체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에는 10개국 해외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통일 관련 인사, 주한대사 및 IPYG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산주의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모두 경험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의 특별강연 '동유럽 체제 전환 경험을 통한 한반도 평화 통일의 비전 제시'는 청중들에게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어린시절 소련의 붉은 군대 아래서 난민으로 강제노역을 겪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은 "1989년 12월 루마니아 티비스와라 대학가에서 시민들이 진압군의 탱크에 맞서 '죽어서라도 자유롭자'고 외쳤다"면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기치를 지켰던 시민들의 행동력을 설명했다.
이어 "24년간 한국을 방문하면서 인상을 받은 것은 세계화 시대에 대한 '애국심'"이라며 "우리가 누구이냐를 생각해야 하며 그럼으로서 국가로서의 존엄성과 정의성을 지킬 것"이라고 청중들에게 자신의 재정의를 부탁했다.
특별강연에 앞서 발트흑해 이사회 포럼의 대표인 게나디 부르불리스 전 러시아 제1부총리는 '한반도 평화 통일 지지와 이를 위한 청년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특별발제를 했다.
게나디 부르불리스 전 러시아 국무장관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청년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상과 철학이 태동하는 대학을 통한 평화문화의 전파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평화는 단지 이상향이 아닌 하루하루 노력해서 이뤄가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인권헌장과 지구촌전쟁종식평화선언문(DPCW)의 연관성을 소개하며 평화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주장했다. "어떤 신념보다도 중요한 신념은 모든 인류를 지키고자 하는 정신이다. DPCW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는 숭고한 뜻과 정신이 담긴 해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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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루마니아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부쿠레슈티 대학교 학장을 지낸 바 있다. 에밀 전 대통령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NGO 문화외교협회(ICD, Institute for Cultural Diplomacy)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에서 평화위원회로써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에 대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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