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목) 심석고등학교 기념관에서 작가 초청 행사 개최
◦ 함민복 시인을 초청하여 시의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 가져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심석고등학교(교장 변영남)는 6월 19일, 본교 기념관에서 함민복 시인을 초청해 ‘시로 삶을 건네다’를 주제로 작가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과 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시의 울림을 전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시인 소개 ▲시 낭독 ▲강연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함민복 시인은 자신이 걸어온 창작의 길과 시 속에 담긴 철학을 학생들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연에서는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를 중심으로 경계와 삶, 시와 감정의 관계를 풀어냈다. 시인은 “세계는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질 때 더욱 풍부하게 다가온다”며, 학생들에게 고정된 경계 너머의 가능성과 사유의 확장을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우리 삶을 둘러싼 경계가 억압이 아닌 보호망이 될 수 있다는 시인의 말이 인상 깊었다”며, 시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식 교감은 “문학 교과서에서 접했던 시인을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강연이 학생들의 내면에 울림을 남기고, 문학과 삶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석고는 이번 시인 초청 강연 외에도 ▲독서·문학 기행 ▲시 오디오북 제작 등 다양한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감성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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