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땅속의 소방서 지하식 비상소화장치함

조성준 / 기사승인 : 2019-12-06 11: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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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지방소방위 문구

 

 

요즘 인천의 전통시장을 걷다 보면 가끔 도로 한쪽 바닥에 노란색(혹은 파란색)의 사각형으로 그려진 ‘비상소화장치’ 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비상소화장치함은 소방차의 진입이 쉽지 않은 전통시장, 유원지, 해수욕장과 같은 소방차의 출동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다. 사각형의 철제 틀로 제작된 상자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요즘 시장에 도로 한쪽 바닥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은 지하에 설치된 함을 열 수 있는 손잡이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이것은 혼잡한 전통시장 내에 설치된 박스형 비상소화장치함이 보행자나 상인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기에 개선된 시설이다. 

 

이와 같은 지하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의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함의 뚜껑을 열고 한사람이 호스를 잡아당겨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가고 다른 한사람은 소화전을 개방하여 물을 뿌리면 된다. 함에 설치된 모터가 방수압력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소화기처럼 불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아도 충분히 물을 뿌릴 수 있다. 

 

물론 밀폐된 공간이나, 불이 본격적으로 일어 거세다면 개인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이용하여 불을 끄는 것은 위험하다. 이럴 때는 소방관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하여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변에 있는 비상소화장치함에 대한 사용방법을 미리 익혀 놓는 것은 화재로 인한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재산, 생명의 피해를 스스로 최소화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상소화장치함 역시 소방시설로 주면 5미터이내는 주·정차 금지구역이라는 사실 또한 숙지해야 할 것이다. 불법 주·정차되어 있는 차량들로 인해 소중한 시간들이 낭비되지 않아야 한다.

 

[인천=세계타임즈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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