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정 ‘2025 유네스코학교’ 운영교
◦국제교류 첫걸음으로 전쟁기념관에서 추념식 개최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평내고등학교(교장 이준호)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은 2일 전쟁기념관과 유네스코회관에서 ‘Re;Member 평화 견학’을 실시했다.
평내고는 국가보훈부 2025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교이자 유네스코학교로서, 국제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으로 전달하기 위해 ‘Re;Member-기억 및 다시 우리’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교류의 첫걸음으로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유엔 참전국의 헌신에 감사하는 추념식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추모사에 한국전쟁 당시 내 고장 남양주 지역을 사수한 미 제25사단의 한강도하 리퍼작전과, 1946년 독립 직후 열악한 자국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병력을 파병한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유엔참전실 해설사 투어를 통해 학생들은 유엔 각국의 전쟁 기여와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유네스코회관 방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이해도 함께 넓혔다.
평내고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교류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6월과 7월에는 미국 국제교육교류위원회(CIEE) 선발 고등학생 100여 명이 평내고를 방문할 예정이며, 대만 소재 미국계 학교인 Asia American International Academy(AAIA)와는 최근 MOU를 체결하고 10월 상호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Aklan State University 부속 고등학교와 지속가능발전교육도 실시할 전망이다.
이번 ‘Re;Member 평화 견학’ 프로그램은 단순한 현장학습을 넘어 역사와 세계시민교육을 융합한 통합적 체험으로,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참가한 동아리 대표 강아연 학생은 “과거를 기억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는 걸 느꼈다”며 “감사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국제교류 활동의 길을 열어 준 뜻 깊은 견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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