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준공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6-12-08 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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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대우건설이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상 최초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는 요르단 원자력위원회가 발주한 총 사업비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이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급 연구용 원자로와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2010년 3월 30일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와 EPC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는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기정화 시설 등을 추가로 건설했다. 지난 2010년 8월 착공한 뒤 이달 준공까지 약 6년 걸렸다. 지난 7일에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JRTR은 앞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방사화 분석, 반도체 생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요르단은 중성자를 이용한 연구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 관심이 많다. JRTR은 원자로 이용 수요가 증가할 때를 대비해 단계적으로 실험장치를 추가설치하고 출력도 두배로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중성자 실험 설비도 설치해 원자로 활용도를 확장할 수 있게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건설기술을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에 수출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국내외 신규 시장과 낙후한 원자로 교체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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