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8.1%→2024년 29.2%로 4년간 11.1% 향상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기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심층분석 결과 최근 4년간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향상폭이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울산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18.1% ▲2022년 26.2% ▲2023년 27.1% ▲2024년 29.2%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7개 시도 가운데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향상률이 지난 2021년 대비 2024년 수치가 11.1%포인트 상승해 세종(11.6%p 상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 상위 3개 시도 상승폭
세종: +11.6%p (2021년 17.5% → 2024년 29.1%)
울산: +11.1%p (2021년 18.1% → 2024년 29.2%)
충북: +10.1%p (2021년 19.7% → 2024년 29.8%)
이 같은 성과는 그간 울산시와 일선 보건소에서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 신체활동프로그램, 건강운동교실 등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3월부터 시작한 주·야간 운동 프로그램인 ‘울산 건강 한마당’은 울산대공원을 포함한 33곳에서 총 913회 운영되며, 지금까지 3만 7,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한몫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걷기와 같은 일상 속 소소한 실천이 고혈압, 당뇨, 우울증 완화는 물론 만성질환 예방의 핵심이 된다”라며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주 2~3회 이상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용어정리)
-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일 이상 실천하거나,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성인의 분율로, 직업활동에 따른 신체활동을 모두 포함
-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 : 평소보다 몸이 매우 힘들고 숨이 많이 가쁜 신체활동, 달리기(조깅), 등산,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빠른 수영, 축구, 농구, 줄넘기, 스쿼시, 단식테니스, 무거운 물건 나르기 등의 직업활동 및 체육활동
- 중강도 신체활동 실천율 : 평소보다 몸이 조금 힘들고 숨이 약간 가쁜 신체활동, 천천히 하는 수영, 복식테니스, 배구, 배드민턴, 탁구, 가벼운 물건 나르기 등의 직업활동 및 체육활동.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는 중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에 걷기를 제외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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