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신천지예수교회는 85일간 7만 명 단체 헌혈이라는 사상 최다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이 지난 8일 헌혈 종료식을 갖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아원'은 수원 위아원 카페에서 캠페인 결과를 공유하고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 기부권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홍준수 위아원 대표와 전국 지부장,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김연숙 경기혈액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 신천지교회 제공)
이렇게 모인 헌혈 기부권은 4억 원 상당으로, 해당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홍준수 대표는 "당초 목표했던 7만 명을 초과한 105.4% 달성이라는 기적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지속적인 헌혈 봉사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더 멋지고 아름다운 봉사를 기획해 활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세 달 동안 7만여 명이 헌혈한 것을 보며 깜짝 놀랐고, 대단하다 느꼈다"며 " 이것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 이들의 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끝자락에 (혈액 부족으로) 세계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위아원이 아니었다면 수혈자분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면서 "7만 명의 헌혈이 우리나라의 많은 수혈자의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달식에서는 희소성이 큰 Rh- 혈액형 회원과 외국인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 사례 및 조혈모세포 기증까지 신청한 회원 등 다양한 사연도 공개됐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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