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해 의원(환경복지위원장) 서면질문, 컨트롤 타워 부재!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호근 / 기사승인 : 2022-10-04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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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애쓰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이영해 의원입니다.

지난달 31일, 남구 상개동 SK지오센트릭 폴리머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7명의 부상자가 발생되었고,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300m 떨어진 상개동 주민들은 연이은 폭발, 화재로 인해 불안해하며, 현재의 상황을 알고자 저에게 많은 연락을 주셨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문의한 결과 119재난대응과로 알아보라는 동일한 답변뿐이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재난부서와 시민의 건강을 챙겨야할 환경부서는 이번 폭발, 화재에서 그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은 채 소방본부로 모든 업무를 돌려버렸습니다.

울산은 온산.미포 국가산단을 곁에 두고 있으며, 470여개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전국 262곳 중 60곳(23%)의 위험물질 제조소(위험물질 지정수량의 3000배 이상을 제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폭발이나 화재,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60건의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되었으며, 최근에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22년4월), 에스오일 울산공장(‘22년5월), Sk지오센트릭(’22년4월, 8월) 등 다수의 기업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근로자가 희생되고,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하였습니다.

울산시민들은 직접 그리고 뉴스를 통해 접하는 폭발.화재,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인해 많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시선과 함께 폭발과 화재 시 발생하는 대기환경 오염으로 혹여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울산이 공단에 인접해 있는 지리학적 특성상 시민들의 이러한 불안은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함을 해소시켜 줄 행정의 세심함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폭발이나 화재, 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119의 신속한 출동만 있을 뿐,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인근 주거지역 실시간 측정이나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내 문자, 인근 주민 피해 여부를 파악할 그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전히 상황 종료 후 화재원인규명을 위한 조사단을 꾸려 사고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찾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관내에는 도시대기측정망 19개소, 도로변대기측정망 2개소, 산성우측정망3개소, 대기 중금속 측정망 7개소와 국가 측정망 5개소(유해대기물질 4개소, 산성강화물 1개소)를 포함한 36개소의 대기환경측정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측정망의 주요 목적은 시민이 신뢰하는 과학적인 대기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비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폭발, 화재로 인한 대기환경오염 물질로 시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세심한 행동을 요청드리며, 이와 관련하여 질의 드리겠습니다.

첫째, 국가산단 내 폭발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난 발생 시 그에 맞는 조치요령과 매뉴얼은 구축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럼, 주민건강권 보호를 위해 폭발이나 화재시 발생되는 유해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부서에서의 조치 요령 및 대응 매뉴얼은 무엇인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폭발사고 등 발생 시 즉각 이동용 대기환경측정망을 투입하여, 유해물질 배출여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은 있는지?
 

이동용 측정망을 추가로 확보할 의향은 있는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의 세심함을 요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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