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총장, 어려운 대학재정 속에서도 연봉은 3~4억원 대 달해

양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5 10: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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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부실대학이 재정 외면한 채, 고액 급여만 받아"

[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사립대가 대학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면서도 총장 연봉은 3~4억 원 대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교육위,사진)은 "이 같은 총장 연봉이 국민 눈높이와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5일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1년 전국 사립대 4 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에 의하면 4 년제 1백43 개 사립대 총장 평균 연봉은 1.6억 원으로 파악됐다.

4억 원 이상은 2 개 대학, 3억 원대는 4 개 대학, 2억 원대는 17 개 대학이었고, 1억 원 이하도 15 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립대 4 년제 총장 최고 연봉은 경동대(4.3억 원)이고 다음은 백석대(4.2억 원), 포항공대(3.7억 원), 한림대(3.4억 원), 초당대(3.4억 원), 을지대(3.2억 원) 순이었다.

이와 함께 사립 전문대 1백20 개 대학 총장의 평균 연봉은 1.6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4억 원 이상은 1 개 대학, 3억 원대는 5 개 대학, 2억 원대는 25 개 대학이다.

1억 원 이하도 11 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립 전문대 총장 최고 연봉은 백석문화대(4.2억 원)이고 다음은 성운대(3.7억 원), 농협대(3.1억 원), 대구보건대(3억 원), 영진전문대(3억 원), 대경대(3억 원) 순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 간 운영 부실로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 중 자료를 제출한 사립대 4 년제 및 전문대 22 개 대학 총장의 평균 연봉은 1.1억 원으로, 서울 A대학, 강원 B대학, 경남 C대학, 경북 D대학이 1.7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안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해 도피성 출장을 간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의 경우, 각각 1.9억 원, 1.2억 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부실대학을 비롯해 경영 위기대학이 대학 발전과 재정을 외면한 채, 고액의 급여만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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