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율동지구에 신설되는 (가칭)울산효문초와 관련, 효문초 역사관 설치 등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효문초 총동창회, 효문초 역사관설립 추진위원회, 효문코오롱하늘채아파트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효문초 총동창회는 “효문초의 전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역사관 설립, 교명 승계 등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에게는 역사관 관람으로 모교에 대한 애교심 상승효과와 역사유물자료에 대한 교육 효과까지 있다.”며 “현재 (가칭)울산효문초 설계단계에 역사관을 꼭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효문코오롱하늘채아파트 측에서는 “설계도면 상 주출입구, 부출입구가 남측에 집중되어 있어 코오롱하늘채아파트에서 통학거리가 길어진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부출입구를 이동해서 설계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아파트 주위에 체육시설, 문화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므로 학교 내에 수영장, 테니스장을 같이 건립해서 학생과 주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설계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에서는 “(가칭)울산효문초는 2025년 개교 예정이며 부지면적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학급수를 줄인 실정이다. 그러나 역사관 설치는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설과.초등교육과와 협의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출입구 배치 문제 역시 이동할 수 있는지 교육영향평가 등을 검토해 반영하겠다.”라고 답했다.
복합화형태 학교건립에 대해서는 협소한 부지, 행안부 공동투자심사 절차로 인한 추진일정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현조 의원은 “효문초 역사관이 설치되고 교명이 승계된다면 70년 이상의 학교 역사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칭)울산효문초에 역사관이 설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입주민 예정자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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