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금·성과급 잠정 합의..95.4% 찬성률로 타결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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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로고.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SK하이닉스는 4일 노동조합 대의원 투표에서 임금인상률 6%와 새로운 성과급(PS·Profit Sharing) 기준을 담은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이 95.4%라는 역대 최고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임금 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개인별 산정 금액 중 80%는 해당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이연 지급한다. 노사는 이 같은 성과급 기준을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경영 성과와 개인 보상의 직접적 연계 ▲성과급의 일부 이연 지급을 통한 재무 건전성 및 보상 안정성 확보 ▲10년간 기준 유지로 인한 지속가능성과 신뢰 확보 ▲구성원의 직접 참여와 토론을 통한 ‘SK식 합의 문화’ 구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성과급 제도의 장기적 안정성은 매년 반복되던 논란을 해소하고,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성과자 보상 확대와 성과주의 강화로 이공계 우수 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성과급을 단순히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합의된 기준에 따라 파이를 키워 함께 나누는 구조로 만든 것이 의미”라며 “95.4%라는 압도적 찬성률이 구성원들의 수용과 신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오는 9월 5일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고 합의 내용을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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