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세계타임즈 김민석 기자]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 더민주(원주5))는
10월 13일(화), 지난 2016년 공사가 중단된 이래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백마고지역과 월정리역을 잇는 9.3㎞ 구간의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 복원사업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경원선 복원사업은
남북철도 단절구간 복원과 장래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연계를 대비하고, 통일 인프라 구축과 남북 교류협력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8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2016년 5월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공사가 중지되었다.
이후, 토지매입과 설계만 진행되어 왔으며, 정부에서는 공사 재개 시점은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공사 중단 후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공사 재개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원도의회의장은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은 남북관계 개선과 실질적인 협력 통로 개설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단순히 철도 연결의 의미를 넘어 통일기반 준비의 일환이자 국가균형발전과 침체된 평화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이라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명 서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 조속 재개 촉구)
지난 2015년 8월 착공한 이래, 불과 1년 채 안되어 중단되어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는 백마고지역과 월정리역을 잇는 9.3㎞ 구간의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 복원사업을 조속히 재개 할 것을 촉구한다.
경원선 복원사업은 지난 2015년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남북한 간의 평화와 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광복70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경원선 복원 기공식을 하며 거창하게 시작되었지만, 남북관계 경색을 이유로 2016년 중단된 후 4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
경원선 복원으로 지역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며 편입 토지 보상 협의 등 행정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온 지역 주민들의 박탈감과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국방개혁 2.0 추진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 직면에 평화지역은 경원선 복원사업 재개로 지역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은 남북관계 개선과 실질적인 협력 통로 개설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단순히 철도연결의 의미를 넘어 우리의 통일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유라시아 시대를 대비하는 뜻깊고 가치 있는 사업이다.
이에, 강원도의회는 통일 기반 준비의 일환이자, 국가 균형발전과 침체된 평화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2020. 10. .
강원도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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