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고,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으로 답을 찾다

한윤석 / 기사승인 : 2025-07-19 09:15:18
  • -
  • +
  • 인쇄
- 독서 토론과 고전 필사로 ‘가치있는 삶’을 찾아가는 여정-


[대구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대구국제고등학교(교장 정강욱)는 지난 7월 16일(수), 3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인문학 독서 토론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난 3개월 동안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완독하고, 이날 행사에서 작품을 토대로 깊이 있는 토론, 주제 글쓰기, 발표를 이어가며 단순한 감상을 넘어 문학을 삶의 거울로 삼아 각자의 언어로 깊이 있는 성찰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타인의 선택과 가치관에 공감하며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는 입시 중심의 고3 수험생활 속에서 사유와 성찰의 경험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곽이안(3학년) 학생은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며,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입시에 대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어떤 가치를 추구해 나가야 하는가’라는 삶의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국제고는 이러한 인문학적 실천이 학생과 교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1, 2학년 학생 100여 명과 교사들은 ‘글빛사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기 내내 매일 아침 10분간 고전 필사를 이어가고 있다.

『논어』(공자),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이너 마리아 릴케), 『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등 고전 속 의미 있는 문장을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는 실천을 통해 인문학을 단순한 지식이 아닌 ‘삶의 태도’로 체화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매일 아침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고전 필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가꾸는 교육적 시간으로서, 인문학적 기반 위에서 마음 교육과 인성 교육을 실천하며 학생들의 인성과 감성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강욱 교장은 “대구국제고의 인문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인간다움을 기르고자 하는 깊은 교육적 고민에서 출발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과 세계를 연결하는 인문학적 시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제고는 앞으로도 삶을 성찰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인문학적 실천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이끄는 세계인’이라는 교육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서울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