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에는 인천 8개 구·군의 29개 동네책방이 참여하는 ‘북마켓’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아트플랫폼중앙광장에서 열리는 북마켓에서는 지역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책문화의 다채로움을 선보이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학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책문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나무, 종이, 지우개 등 일상 재료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중심의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끝으로 만드는 즐거움 속에서 지속가능한 창작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는 그림책 원화전과 사진전이 결합된 전시 〈그림책으로 만나는 친구들〉이 열리고, 문학과 공연이 어우러진 북토크와 음악극이 시민을 맞이한다. 조수진, 예소연 등 인천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창작의 영감과 문학의 감수성을 나누며, 시민 참여 이벤트인 〈동네책방 도장깨기〉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전 기간에 걸친 전시와 공연, 시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책방과 문학관, 작가와 독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인천형 문학축제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독립서점과 작가, 시민이 서로 연결되고 성장하는 ‘생활 속 문학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문학이 지역의 일상과 만나 시민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축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신바람 동네책방 축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책방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문화 축제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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