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SK증권은 11일 한화손해보험의 유상증자로 주당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경는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가 기존 발행주식수의 28.7%인 2600만주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주당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으로 2017년과 2018년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각각 7.9%, 9.35씩 감소할 것"이라며 "또 자본 증가로 2017년과 2018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3%p, 1.6%p 하락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한화손보는 주요 손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유의미한 신계약 성장이 나타났는데도 부족한 자본비율로 우수한 성장성이 이익기반 확대로 직결되기 어려웠다"며 "이번 증자는 한화손보의 보유계약 확대에 기여해 중장기 이익창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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