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의 삶과 언어의 세계를 통해 진로에 대한 새로운 시작 제공
[아산시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아산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2025년 6월 4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책 번역가와 함께하는 진로 여행’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이 주관하는 ‘꿈나눔 찾아가는 진로멘토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번역이라는 직업 세계를 실제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 나선 어린이책 번역가는 자신이 되기까지의 진솔한 경험을 공유하며, 번역가의 일상과 직업의 의미 그리고 번역 작업에서의 고민과 창의성 등을 공유했다. 특히 “번역은 단순한 언어 변환이 아니라, 새롭게 다시 써내려가는 과정”이라는 설명은 학생들에게 번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또한 캐릭터 이름이나 말투를 한국어에 맞게 살리는 실제 번역 사례를 통해,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언어의 섬세한 조율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팬 자막과 연예인 콘텐츠 번역 등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분야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AI 시대에 번역가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감각, 그리고 출판, 영상, 게임, 통역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번역 관련 진로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혀주었다.
백재흠 교장은 “학생들이 실제 직업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해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진로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나의 진로로 연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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