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으로 가족들의 일상은 달라졌다. 방문한 가정의 아버지는 “전에는 겨울만 되면 강한 웃풍 때문에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려서 매일 같이 ‘이번엔 또 아프지 않을까’ 걱정뿐이었는데, 달라진 집 덕분에 올겨울부터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니 가족 모두가 행복해졌다”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연말을 맞아 가족들은 새 집에서 처음으로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막내(다섯째, 4세)는 거실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이제 우리 집이 제일 좋아요!”라고 외쳤다. 반짝이는 트리 주위로 모여 설레는 아이들의 표정은 새 보금자리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충북도와 시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진행되었다.
냉장고, TV 등 생활 필수품 기부와 지역 이사업체의 무료 이사지원 등 기업과 단체, 주민들의 참여로 집 안팎이 새롭게 단장됐다. 준공식 날에는 온 마을이 함께 축하하며 하나의 큰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높은 호응 속에, 충북도는 내년에 더 많은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집이 새로워진 것보다 더 큰 변화는,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노는 일상”이라며,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자녀 정책을 강화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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