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90명 이수, 49명 자격증 취득…다문화가족 취업 경쟁력 강화
- 월별 직업체험, 정착단계별 지원, 자격증 취득 과정 등 실질적 취업 지원 마련 [영등포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하고, 취업 연계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영등포구의 외국인 주민은 4만 9천여 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영등포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해 결혼이민자(F-6, F-5, 국적취득자)가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를 넘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다문화 취업학교는 결혼이민자의 선호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SNS 온라인 마케팅 지도사 ▲ITQ 컴퓨터 자격증반(아래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월별 직업체험 특강 ▲비즈니스 한국어, 사법통번역사, 무역실무사, 통‧번역사 등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사전교육-직업훈련-취업연계’로 이어지는 지원 과정을 구축해 교육 이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12월 기준 총 490명이 다문화 취업학교 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 중 91명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수료하고 49명이 실제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컴퓨터 자격증과 통‧번역 분야는 취업이나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실생활은 물론 취업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한국의 취업 환경과 노무 지식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소감을 전했다.
구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취업 연계 중심의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년 다문화 취업학교’ 참가 신청은 연초부터 영등포구가족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가족센터(☎02-846-5432) 또는 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센터와 협력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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