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정조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09-24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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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수역부터 시흥IC까지 5km에 안내표지판, 명예도로명판 설치 완료
- “주민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공유하는 의미 있는 사업”
▲ 시흥대로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명예도로명 정조대왕로 안내판
▲ 명예도로명 정조대왕로 안내판

 

[금천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관내 시흥대로에 명예도로명 ‘정조대왕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시흥대로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1795년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이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진행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중 사용한 길이다. 정조가 ‘시흥’이라는 지명을 하사하고 도로를 정비하여 초석을 마련한 유서 깊은 도로이다. 정조는 이 길을 통해 백성과 소통하고 지역 경제를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구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정조대왕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명예도로명 부여 구간은 시흥대로인 석수역부터 시흥IC까지 5km다. 안내표지판(2곳, 시흥사거리와 독산사거리)과 명예도로명판(주요 교차로)을 설치해 주민들이 명예도로명을 쉽고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로 구 대표 축제인 ‘금천시흥행궁문화제’의 가치를 높이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주민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했다.
 

명예도로명은 인물·기업 등의 사회헌신도 및 공익성을 고려해 도로구간에 부여하는 별칭으로, 법정 도로명은 아니다. 앞서 금천구는 정조대왕이 능행길에 머물렀던 시흥행궁으로 가는 주요 도로인 은행나무로에 명예도로명 ‘시흥행궁길’을 부여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조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는 단순한 명칭 지정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금천구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02-2627-21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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