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타고 책 읽으러 가자"… 토요일 '책읽는 한강공원' 재개장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09-04 06: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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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0월 매주 토,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 인근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개최
- 어린이도서부터 만화,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 도서 총 7,500여권 비치
- 그늘막 설치해 최적의 독서 환경 조성, 청년예술가 참여 문화공연도 매주 이어져
- 20일(토)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 13일(토) 헌책교환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풍성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뜨거운 여름날씨로 잠시 중단했던 ‘책읽는 한강공원’이 가을을 기다리며 이번 주말부터 다시 시민들을 찾아온다. 장소는 18일(목)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다.


 서울시는 9월 6일(토)부터 10월 25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서울시 대표 야외도서관 중 하나인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를 타고 쉽게 ‘책읽는 한강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선착장 근처에 재개장했다.
 

 

<어린이도서부터 만화,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 도서 총 7,500여권 비치>
 

 하반기 ‘책읽는 한강공원’은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도서들로 가득 채워진다. ‘식객’, ‘미생’, ‘슬램덩크’, ‘유미의 세포들’ 등 인기 만화를 비롯해, ‘WHY(인문‧사회‧과학 학습 도서)’, ‘WHO(위인전)’, ‘마법천자문’, ‘흔한남매’, ‘그리스로마신화’ 등 다양한 세대가 접할 수 있는 도서 7,500여 권을 비치해 한강을 찾은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편의시설도 늘렸다. 600석 규모의 좌석은 그대로 유지하고 약 300㎡ 규모(90평)의 그늘막을 설치해 최적의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문화 공연도 매주 진행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함성이 가득 찰 ‘놀이존’에서는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 ‘대형 에어바운스’, ‘볼풀장’, ‘튜브 굴리기’ 등 체험형 인기 놀이기구도 운영된다. 보드게임존에서는 ‘부루마블’, ‘루미큐브’, ‘젠가’ 등 20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상반기 큰 호응을 얻었던 ‘플레이스테이션존’도 재등장한다. 고화질 스탠바이미 모니터와 플레이스테이션 3대를 활용해 ‘철권’, ‘피파’, ‘사이버펑크’, ‘아스트로봇’, ‘스파이더맨’ 등 인기 게임을 해볼 수 있다.

 6일(토) 재개장 첫날엔 다양한 분야의 음악 공연(오후 5시~8시)이 펼쳐진다. 피아노와 보컬 듀엣 ‘혜리&보영’을 비롯해 재즈 보컬리스트 정채원, 5인조 혼성 락밴드 ‘밴드모어’가 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 20일(토)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 13일(토) 헌책교환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풍성>
 

 20일(토)에는 일명 ‘잠 고수’를 위한 인기이벤트 ‘한강 잠퍼자기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온다. ‘책만 보면 잠 오는 사람 모여라’를 주제로 가을 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강변에서 편안한 잠옷 차림으로 잠을 청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참가자 중 ‘최고 잠퍼자기왕’, ‘베스트드레서’를 선정해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일(수) 오전 10시부터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사연을 심사해 최종 150명을 선정한다.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담은 이번 대회는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3일(토)에는 집에서 보관 중인 책을 가져오면 새 책으로 교환해 주는 ‘헌책 교환 이벤트’를 1,500권 한정으로 진행한다. 또 추석 연휴인 10월 4일(토)에는 ▴떡매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한지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 11일(토)에는 ‘휴대폰 봉인 챌린지’가 열린다. 참가자가 ‘금욕상자’에 휴대폰을 보관하고, 3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성공하는 게임으로 도서 등 상품을 증정한다. 10월 18일(토)에는 ‘커피 바로 알기 클래스’가 이어진다. 전문가의 커피 원두 설명을 듣고 다양한 원두를 시음해 볼 기회다. 커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과 세부 프로그램은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www.hangangoutdoorlib.seoul.kr)과 인스타그램(@hangang.outdoorlib)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재개장하는 책읽는 한강공원은 가을철 한강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서울 매력 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특히 오는 18일부터 정식운항하는 한강버스로 쉽게 방문할 수 있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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