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피해자와 위원이 함께한 힐링 나들이 -
[세계타임즈]최성룡기자 = 사단법인 마산·함안·의령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윤태석), 의료지원분과 (위원장 배일진, 간사 윤학보)는 2025년 10월 30일(목), 전라남도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함께 걷는 치유의 길, 순천만에서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범죄피해자와 위원들이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종식 사무처장, 임회자 실장, 이소정 팀장이 자조모임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그동안 범죄피해자들이 사건 이후 겪는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으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의료지원분과 배일진 위원장 100만원, 의료지원분과 위원 14명 240만원 총 340만원 후원으로 마련한 뜻깊은 행사였다.
총 27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관광버스 1대로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을 출발해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며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 참가자들은 오전 순천만습지에서 ‘바람 따라 걷는 마음길’이라는 테마로 갈대숲 탐방로와 자연생태관을 걸으며 명상과 심호흡으로 마음을 정화했다.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배우고, 갈대밭 사이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들었고 순천만습지 주변에서 지역특선인 맛있는 꼬막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이동해 ‘마음의 정원을 가꾸다’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계 전통정원과 테마정원을 둘러보며 식물 향기 테라피와 감정 나눔의 시간을 가졌고, 참가자는 관람차를 이용해 편안하게 정원을 둘러보았다.
마지막 일정에서는 귀가 버스 안에서 ‘오늘의 마음을 함께 나누다’라는 주제로 서로의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자유롭게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번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은 의료지원분과 위원들의 자율적인 후원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행사로 운영되었다.
류00 피해자는 “사건 이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두려웠는데, 이번 나들이에서 자연을 함께 걸으며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진00 참가자는 “위원님들의 후원금으로 경비를 모아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의료지원분과 배일진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회복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피해자분들의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체험을 통한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 ▲여행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및 활력 충전 ▲위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 ▲대화를 통한 상호 신뢰 및 소속감 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하였다.
한편 김종식 사무처장은 “범죄피해자 지원은 단순한 법적·경제적 지원을 넘어 마음의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피해자와 위원이 함께 성장하는 치유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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