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서버 및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
[세계타임즈=대구 한윤석 기자] 대구광역시는 11월 27일(목),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수페타시스(대표 최창복)와 50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생산을 위한 드릴공정 신규공장이 달성2차산업단지에 설립된다.
* MLB(Multi-Layer Board) : 고성능 반도체 기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부품으로, 인쇄회로기판(PCB)을 여러 층으로 쌓아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함. ‘내층 회로형성→적층→드릴→도금→외층 회로형성→외형가공→검사 후 포장’의 공정을 거침.



MLB 분야 국내 및 세계 1위 기업인 이수페타시스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고다층·초정밀 PCB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고난도 드릴공정*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 드릴공정 : 적층된 여러 PCB 반제품의 각 회로층에 전기적 신호를 연결하기 위해 드릴로 홀(Hole)을 형성하는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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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사업장 위치 |
이번 투자는 지난해 달성1차산업단지 내 제5공장 신설 투자(3,000억 원)에 이어, 달성2차산단 내 34,866㎡(10,553평) 부지에 신규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수페타시스는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투자부지 내 기존 건물을 활용해 드릴 설비를 구축하고, 2026년 1월부터 1차 양산을 시작한다. 상반기 중에는 증축을 통해 생산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증설 중인 제5공장과 함께 납기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2030년까지 약 1조 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협력사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발전과 산업 밸류체인 강화도 기대된다.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는 “고다층 PCB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유지해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자랑하는 지역기업 이수페타시스가 지역의 반도체 산업 규모 확대와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추가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수페타시스가 AI반도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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